틱톡 미국사업 매각

2020. 8. 2. 12:54


틱톡 미국사업 매각 이유는?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이 미국 사업을 매각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틱톡이 미국 내 사업을 완전히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내 사용 금지 조치에 따른 양보안으로 풀이되고 있다고 합니다.

틱톡은 사람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만남이 어렵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소통의 창구로 인식돼 중국 등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도 하루 활성 이용자 8000만 명, 누적 이용자 1억 명이 넘어가는 등 SNS 소통에 활발한 1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2일 로이터 통신은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을 전면 매각하기로 했다고 관계자 2명을 인용해 틱톡 미국사업 매각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가 전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틱톡 사용 금지를 예고하자 서비스를 유지를 위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이같은 틱톡 미국사업 매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간 바이트댄스는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매각 협상을 벌이면서 소수 지분은 유지하려는 방침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러나 트럼프 해정부가 이를 거부했구요. 급기야 틱톡의 미국 내 사용 금지를 예고하자 바이트댄스는 미국 사업을 접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완전 인수하는 형태로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소식통은 이 제안이 성사된다면 MS는 미국인 사용자 정보를 모두 보호하게 되며, MS가 아닌 의 다른 미국 기업의 틱톡 인수도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구요. 또 바이트댄스의 외부 투자자 중 약 70%가 미국에 있는 만큼, 바이트댄스 일부 투자자들에게 틱톡의 지분 소수를 가질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이 중국 정부와 연계돼 있을 가능성에 따라 미국의 국가안보 위협을 제기한다면서 틱톡의 미국 사업 유지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표해 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플로리다 방문 후 기자들에게 "틱톡 사용을 막기 위해 비상경제권법이나 행정명령 집행을 동원할 수 있다"며 "미국에서의 사용을 8월 1일부터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틱톡이 관리하는 개인 데이터 때문에 오래전부터 안보 우려가 제기돼왔었는데요. 미국 의회는 중국 정부가 틱톡에 검열을 요청하게 되면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이용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길 가능성 등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합니다. 다만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트댄스의 양보안을 수용할지에 대한 논평은 거부했다고 하네요.



이상은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운영을 완전히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하는 틱톡 미국사업 매각 관련 소식이였습니다.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