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사망 8명 실종
충북 폭우로 충북 4명 사망 8명 실종
무려 341mm 물폭탄이 쏟아진 충북에서 4명 사망 8명 실종이라는 최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폭우는 오는 4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 및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일부 지역은 시간당 10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어 무엇보다 최우선적인 피해예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2일 충북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사상 최악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오후 5시 현재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고 합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8분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 달숲캠핌장에서 A(42)씨가 산사태에 매몰돼 숨졌는데요. A씨는 가족을 대피시킨 뒤 짐을 챙기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오전 8시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에서도 B(76·여)씨가 산사태로 사망했는데요. B씨는 건물 밖에 있다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 토사에 깔려 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또한 오전 10시22분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에선 축사가 산사태에 붕괴되면서 가스가 폭발, 그 안에 있던 C(59·여)씨가 숨졌는데요. 소방당국은 30명을 동원해 수색 1시간 만에 숨진 C씨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합니다.
오전 10시46분 음성군 감곡면 사곡리 낚시터에서는 남성 D(61)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펜션 주인인 이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종자는 8명으로 늘었는데요. 이날 오전 6시48분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낚시터에서 1명이 급류에 휩쓸렸으나 거센 물살로 구조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구요. 오전 8시53분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에서는 사람 1명이 거주 중인 컨테이너가 유실됐다고 합니다.
오전 11시55분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에서는 일가족 3명이 물에 빠졌으나 아직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사고 당시 배수로 작업을 하던 E(72·여)씨가 급류에 휩쓸렸고, E씨를 구하려 물에 뛰어든 딸과 사위가 함께 실종됐다고 합니다.
낮 12시32분 충주시 노은면 수룡리에서는 물가에 살던 주민 1명이 실종됐구요. 오후 3시 괴산군 청천면 거봉교 달천에서도 카누를 타던 F(58)씨가 물에 떠내려갔다고 합니다. 50~60대 일행 2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고 해요.
소방관 인명 피해도 발생했는데요.오전 7시30분께 충주시 산척면 서대마을 주택매몰 현장에 출동하던 송모(29·소방사) 소방관이 급류에 휩쓸렸는데요. 송 소방관은 명서리 도로 침수구간을 점검하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가 갑자기 도로가 무너져 내리면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들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은 충북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4명 사망 8명 실종이라고 하는 사상 최악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고 하는 소식입니다. 사망하신분들의 명복을 빌며 실종자 또한 빠른 시간안에 무사히 구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폭우라고 하니 무엇보다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