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 집단감염 발생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되어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하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어제 동부구치소에서 2천400여 명의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용자 184명과 직원 1명 등 1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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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은 대주로 신입 수용동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최근 입소한 신입 수용자 가운데 무증상 확진자가 포함돼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법무부는 "확진자와 접촉자를 격리 수용동에 즉시 격리 조치한 뒤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 확진자 일부가 서울북부지방법원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에 서울북부지법은 오는 20일 법정동 전체를 방역 소독할 예정이며 법정을 다녀간 확진자를 비롯해 법정 내 판사와 직원 등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 폐쇄하는 장소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이번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로 구속사건 상당 부분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