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첫 접종

2020. 11. 23. 11:21


미국 내년 5월 집단면역 달성 기대, 코로나 백신 12월 11일 첫 접종!


내년 5월 미국이 집단면역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보였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가 내년 5월쯤 미국에서 ‘집단면역’이 달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해요.



현지시간으로 22일 몬세프 슬라위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계획에 따르면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집단면역을 달성하면 바이러스의 광범위한 추가 확산을 걱정할 필요 없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해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백신 개발 대표를 지낸 슬라위 최고책임자의 이 같은 미국의 집단면역 달성 전망은 12월부터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해요.


이에 따라 미국에서 12월에는 최대 2천만명이, 이후에는 매달 3천만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슬라위는 밝혔는데요. 다만 정치적, 개인적 신념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미국인들이 집단면역 달성 구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9월 퓨리서치센터 여론조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는 미국인은 절반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 슬라위는 "백신 절차가 정치화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대부분의 사람이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전까지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