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사망

2020. 11. 2. 22:07


박지선 사망 이유는?


믿기지 않는 박지선 사망 소식이다. 아마 많은 분들도 비보를 접하고 같은 생각을 했을 듯하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에선 고통과 아픔이 없을 줄 알았지만 전혀 그런것이 아니였다. 동안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왔는지 고인이 된 후.. 이제서야 알게된다. 개그우먼 박지선(36)씨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씨의 부친이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가 보니 이미 둘 다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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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흔적 등이 없는 것으로 미뤄 두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처음에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후 현장을 조사하던 경찰에 의해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박지선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검도 진행한다는 게 경찰 측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노트 1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다. 자세한 내용은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개그맨 박지선(36)이 갑작스런 죽음으로 비보를 전한 가운데 평소 지병으로 햇빛 알레르기를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은 학창시절부터 햇빛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으로 고통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에 민낯으로 출연한 것도 화장품에 민감한 피부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햇빛 알레르기는 피부가 태양광선에 노출되면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박지선은 지병인 햇빛 알레르기를 개그의 소재로 승화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분장으로 더 많은 개그를 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라고 아쉬워했다.

박지선은 최근 이 병이 악화됐고, 야외 촬영은 물론 무대에서 비추는 조명에도 상당히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 헬무트 콜 전(前) 독일 총리의 부인 한나로네 여사가 햇빛 알레르기로 인한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박지선 역시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1984년생인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나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콘서트’, ‘폭소클럽2’,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사물의 재발견’, ‘고양이를 부탁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발표회, 언론 시사회, 가요 쇼케이스 MC로 활약했다.


믿기지 않는 박지선 사망 소식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