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13명 늘어

2020. 10. 3. 22:02


상온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사 하루 새 13명 늘어!


상온 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자가 하루 새 13명 늘어 2천303명으로 집계됐다.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일선 의료 현장에서 맞은 사람이 2천300명을 넘었다.


정부 조달 백신 접종자는 강원, 울산 제외 전국 15개 광역시·도에서 발생했다. 서울 149건, 부산 109건, 대구 105건, 인천 214건, 광주 361건, 대전 17건, 세종 51건, 경기 673건, 충북 1건, 충남 74건, 전북 326건, 전남 40건, 경북 161건, 경남 14건, 제주 8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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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 백신을 맞고 발열, 몸살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신고한 사람은 더 늘지 않아 현재까지 12명이다. 이날 새로 보고된 이상 반응 사례는 없었다. 질병관리청은 “지자체를 통해 사용 중지된 정부 조달 물량을 사용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확인, 집계하고 있으며,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1일 밤 “정부가 조달한 독감 백신 접종 중 일부가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을 전격 중단했다. 당시 질병청은 상온에 노출된 백신을 실제로 맞은 접종자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9월 25일 이후부터 105명→224명→324명→407명→873명→1천362명→1천910명→2천290명→2천303명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처럼 접종자 수가 불어나면서 예방접종 사업 전반이 부실하게 관리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