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집회 불안

2020. 10. 3. 15:55


차량집회 불안 이유는?


개천절 집회에 대해 여야가 전혀 다른 의견을 냈다. 정치권에서 3일 개천절을 맞아 각 정당이 낸 메시지는 여야(與野) 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여야는 3일 개천절을 맞아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의 홍익인간 정신을 되새기자고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동시에 국정 현안에 대한 상황인식을 두고 의견차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겨레의 하늘이 열린 경사스러운 날이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국민 여러분의 일상 곳곳은 굳게 닫힌 오늘"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일부 단체의 개천절 차량 집회 강행으로 불안과 두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방역 방해행위와 이로 인한 집단감염,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더 철저하게, 더 두텁게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코로나19와 불안한 민생경제, 아슬아슬한 안보상황, 공정과 정의에 대한 가치상실, 인간관계는 이념이 기준이 됐다"면서 "현재 홍익인간의 뜻이 바르게 이어지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심에 눈과 귀를 닫은 채 실정을 이어가고 있는 정권, 입법부의 역할을 포기한 여당에 끝까지 맞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