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태풍 하이선 경로

2020. 9. 3. 11:12


10호태풍 하이선 경로는?


3일 10호태풍 하이선 경로 소식이 전해졌다. 큰 피해를 준 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10호태풍 하이선이 6일 금요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받아 7일 부산을 시작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앞서 2일 오후 10호태풍 하이선 경로는 오후 일본 가고시마 서쪽 해상을 지나며 일본열도에 닿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날 갱신된 예보에 따르면 곧바로 우리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오전 10호태풍 하이선 경로에 대한 기상청 예상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쯤 경남 통영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어 경남 함안과 경북 고령, 강원 원주와 춘천 등을 거쳐 북한 지역으로 오후 3시쯤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하이선은 3일 오전 3시 기준 미국령 괌 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9㎞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4일 오전 같은 시각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00㎞ 부근까지 진출하고, 6일 오전에는 부산 남쪽 약 24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h㎩(헥토파스칼)이다.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시속 104㎞(초속 29m), 강풍반경 280㎞이다.

태풍이란 태양으로부터 오는 열에너지는 지구의 날씨를 변화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지구는 구형으로 되어 있어 저위도와 고위도 사이에는 열에너지 불균형이 나타난다. 태양의 고도각이 높아 많은 에너지를 축적한 적도부근의 바다에서는 대류구름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때때로 이러한 대류구름들이 모여 거대한 저기압 시스템으로 발달하게 되는데, 이를 태풍이라고 부른다. 태풍은 바다로부터 증발한 수증기를 공급받아 강도를 유지하면서 고위도로 이동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태풍은 지구 남북 간의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참고로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뜻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이며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뜻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하고 있다. 이상은 10호태풍 하이선 경로에 대한 간단 정보였습니다. 태풍이 내륙을 관통한다고 하니 피해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