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유치원, 초 중 고 2주간 등교 중지


지난 23일 청주 유치원, 초 중 고 2주간 등교 중지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23일 하루만에 7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청주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 등교수업이 2주간 중단된다고 합니다.

충북도교육청은 오늘 코로나19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청주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가운데 전교생 60명 초과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을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은 등교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전교생 60명 이하 학교는 학생들의 밀집도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등교 여부를 정하도록 했습니다. 도 교육청은 이날 청주에서 7명의 환자가 나온 데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자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청주에는 유치원 124곳, 초등학교 92곳, 중학교 46곳, 고등학교 37곳, 특수학교 4곳을 합해 모두 303곳의 학교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학생 수 60명 초과 학교는 72.6%인 220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학생 수 60명 이하 학교 상당수도 원격수업을 할 것으로 예상돼 청주 시내 대부분의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앞서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0일 초등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옥천지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에 대해서도 다음 달 4일까지 원격수업을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