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32명, 국내 발생 315명
코로나 신규확진 332명, 국내 발생 315명 이틀연속 300명대!
22일 코로나 신규확진 332명, 국내 발생 315명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확진자는 17개 시도 전역서 발생했으며 이틀연속 300명대 급증 양상을 보였다. 신규 확진자가 17개 시도 전역에서 하루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 늘어 누적 1만7천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일별로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을 기록하며 9일간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9일간 확진자만 총 2천23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 332명은 전날보다 8명 증가한 것으로, 3월 8일(전체 신규확진 367명, 지역발생 366명) 이후 최다 규모 확진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7명을 제외한 국내발생 315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국내 발생 315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7명, 경기 91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에서 239명이 나왔다. 이 밖에 강원 16명, 대구·광주 각 9명, 경남 8명, 전남 7명, 충남 6명, 대전·전북·경북 각 4명, 부산 3명, 충북·제주 각 2명, 울산·세종 각 1명 등이다.
신규확진 332명 및 국내발생 315명에 대한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사랑제일교회 등 기존의 집단감염 그룹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규 감염도 전방위적으로 확산중에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2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00명은 사랑제일교회발 n차 감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71명으로 증가해 전국적으로 집회발 감염확산이 우려된다. 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74명), 인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17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20명) 관련 확진자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등 다른 교회감염 확산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코로나19는 공연·예술계, 바캉스 모임, 경찰청, 법원, 지하철역 등 전방위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성북구 극단 '산'에서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 정오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한 동창회가 이달 9∼10일 떠난 강원도 속초 여행과 관련해서도 17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서울 지하철2호선 서울대입구역의 역장과 청소노동자가 지난 20일 밤, 또 경찰청 소속 경찰관과 전주지법 소속 부장판사가 전날 각각 확진되는 등 감염이 전국에서 무차별적으로 발생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 17개 시도로 번지면서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신규확진 332명, 국내 발생 315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확산하던 코로나19가 8·15 광화문 집회와 여름휴가,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이어서 '전국적 대유행의 문턱'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방역대책과 함께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