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반기보고서도 의견거절, 18일까지 매매정지

안녕하세요. 생활정보와 세상이야기를 전해 드리는 애브리하우입니다. 오늘은 분기보고서에 이어 쌍용차 반기보고서도 의견거절을 받아 18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었다고 하는 소식에 대해 알아볼께요. 

14일인 오늘 쌍용차는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1분기 분기보고서에 이어 반기보고서도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는데요. 삼정회계법인은 “반기 순손실이 2025억원에 달하고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4480억원 초과하는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며 쌍용차 반기보고서도 의견거절 사유를 밝혔다고 해요.



반기보고서도 의견거절을 받은 쌍용차는 1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라고 하는데요.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도 이미 추가 투자를 중단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날 시 50% 이하로 지분율 조정 등의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합니다. 사실상 발을 빼기 위한 수순인 것이죠.

이 같은 쌍용차 반기보고서도 의견거절로 인해 오후 3시19분부터 오는 19일 오전 9시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는데요. 분기보고서 이어 반기보고서까지 의견 거절이 지속하면서 쌍용차는 관리종목 지정 요건을 충족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관리종목은 상장법인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유동성을 갖추지 못했거나 영업실적 악화 등으로 부실이 심화한 종목으로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할 우려가 있다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2년 연속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이 감사범위 제한 한정이면 상장 폐지될 수 있다고 합니다. 쌍용차 측은 “감사인의 지적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앞으로 감사 때 해당 사항의 해소와 적정의견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해요.

쌍용차는 회계 감사 의견 거절 이슈뿐만 아니라 쌍용차의 74.65% 지분을 쥐고 있는 대주주 마힌드라를 대신할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야 하는데요. 지리자동차와 BYD 등 중국 업체들과 미국의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쌍용차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유동성 위기도 부담이라고 하는데요. 쌍용차는 지난 2분기 채권은행 중 하나인 KB국민은행에 87억5만원 규모의 대출을 모두 상환했구요. 나머지 쌍용차의 채권단은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이 남았는데 모두 대출의 만기를 연말로 연장해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국계 금융기관들로부터 빌린 대출금이 더욱 커 유동성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쌍용차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 따르면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은 3069억655만원으로 이 가운데 JP모건, BNP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외국계 금융권의 차입금이 상당수라고 합니다. 마힌드라가 쌍용차 경영권을 내려놓으면 외국계 은행들이 쌍용차에 즉시 대출 상환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이상은 대주주 마힌드라를 대신할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야 하고 단기 차입금 상환 압박까지 유동성 위기가 증폭돼 잔인한 여름을 보내고 있으며 또한 분기보고서에 이어 쌍용차 반기보고서도 의견거절을 받아 오는 19일 오전 9시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었다고 하는 소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