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홍콩 특별지위 박탈

트럼프 홍콩 특별지위 박탈

안녕하세요. 생활정보와 세상이야기를 전해 드리는 애브리하우입니다. 오늘은 트럼프 홍콩 특별지위 박탈 소식에 대해 알아볼께요. 트럼프대통령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행정문서에 서명하면서 홍콩을 중국본토와 똑같이 취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의 특별 지위를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구요. 또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일명 홍콩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들에 제재를 가하는 법안에도 서명했다고 합니다.

트럼프 홍콩 특별지위 박탈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법안에 서명을 마친 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홍콩보안법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로서 이같이 서명했다면서 "홍콩은 앞으로 중국 본토와 동일한 취급을 받을 것이다. 특혜도 없고, 특별한 경제 혜택도 없고, 민감한 물품의 수출도 없다"고 밝혔구요.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전 세계적인 팬데믹 사태에 대해서도 "중국이 처음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 숨기고, 전 세계에 촉발시킨 책임이 있다"고 맹비난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는) 멈출 수 있었으며, 그들(중국)이 멈추게 해야 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법안에서는 홍콩보안법이 1997년 홍콩 반환 당시 중국과 영국이 체결한 공동선언과 헌법 격인 홍콩기본법을 위반했다는 점도 명시됐는데요. 중·영 공동선언에는 홍콩이 최소 50년 뒤인 2047년까지는 고도의 자치를 누린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트럼프 홍콩 특별지위 박탈 법안 서명에 대해 "미국 상원과 하원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합의한 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다면 의회에서 강한 반발에 직면했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선택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합니다.

AP통신은 이번 행정명령과 법률안 서명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 전파와 관련해 세부사항을 숨긴 중국에 대한 공세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행정명령과 홍콩 자치권을 훼손하는데 관여한 중국 관리들을 제재하는 법안에 서명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공세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양국간의 갈등이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