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경찰에 신고

2020. 7. 9. 22:13


딸이 경찰에 신고


안녕하세요. 생활정보와 세상이야기를 전해 드리는 애브리하우입니다. 오늘은 9일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과 관련해 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에 대해 알아볼께요.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이날 오후 5시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설도 돌았으나 경찰은 현재까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이날 몸이 좋지 않아 출근하지 않았으며 시가 현재 상황을 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은 경력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성북동 부근에 남은 박 시장의 최종 휴대전화 기록을 토대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4시40분께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날 출근하지 않았으며 오는 10일 일정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는 성북구 길상사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으나 오후 7시 현재까지 박 시장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전원은 꺼져 있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지막으로 잡힌 휴대전화 신호 지점 등을 토대로 성북동 길상사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길상사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와룡공원 인근 등에서도 수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자 경찰력을 추가 투입하고 있고, 119특수구조단도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경찰견과 드론도 활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