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낚여

2020. 6. 19. 09:54


트럼프 김정은에 낚여?


안녕하세요. 생활정보와 세상이야기를 전해 드리는 애브리하우입니다. 오늘은 트럼프 김정은에 낚여 소식에 대해 알아볼께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 비핵화 협상을 두고 서로 원색비난하면서 거세게 충돌했다.발단은 볼턴 전 보좌관이 출간 예정인 자신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을 언론의 관심을 받기 위한 행사 정도로 생각했다고 주장하는 등 비방하고 나서면서 부터라고 한다.

1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회고록에서 “모든 외교적 '판당고(fandango·스페인 춤)는 한국의 창조물"이라며 "김정은이나 우리 쪽에 관한 진지한 전략보다는 한국의 통일 어젠다에 더 많이 관련됐다"고 한국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고 한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당시 싱가포르 회담에서 서로 추켜세우면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낚았다(hooked)'"고 힐난했다. 앞서 외신들은 볼턴 전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결정이 한결 같이 국익보다 개인적 이익에 따라 이뤄졌다며 ‘놀랍도록 무식하다’고 묘사했다고 전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친 존 볼턴이 북한을 위해 리비아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을 때 다 망했다”며 “나와 잘 지내고 있던 김정은은 그의 미사일처럼 분통을 터뜨렸고 당연한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볼턴 전 보좌관을 근처에 두고 싶어하지 않았다면서 “볼턴의 멍청하기 짝이 없는 모든 주장이 북한과 우리를 형편없이 후퇴시켰고 지금까지도 그렇다”고 비판하며 책임을 전가했다고 한다.

볼턴 전 보좌관이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대해 뚜렷한 철학 없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을 단지 홍보행사로만 여겼다고 혹평한데 대한 반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에게 ‘정신병자’라고까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비롯한 거친 대남압박 행보에 대해서는 침묵을 이어갔다고 한다.



한편 백악관은 23일 출간 예정인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The Room Where It Happened)'에 대해 '국가기밀 누설법 위반'을 주장하며 출판 금지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북미협상은 여전히 요원하고 남북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정세의 주요한 한축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안보 핵심참모였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설전만 벌이고 있다고 하는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