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공장에 토사 덮쳐

2020. 8. 3. 16:18


평택 공장에 토사 덮쳐 3명 사망 1명 중상


3일 폭우로 인해 평택 공장에 토사 덮쳐 3명 사망 1명 중상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일 경기도 평택의 한 공장에 토사가 덮쳐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고 합니다.

이날 오전 10시 49분께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한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 공장에 건물 뒤편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들이닥쳤는데요. 소방당국은 1시간여 만인 낮 12시 20분께까지 토사에 갇혀있던 4명을 구조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3명은 숨졌고 나머지 1명은 의식은 있지만,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근로자들은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진 건물 옆에 천막 등을 이용해 만들어놓은 가건물 형태의 작업장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곳에 토사가 덮친 뒤 수 미터 높이로 쌓여 중장비 없이는 진입이 불가능해 구조작업에 1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고 합니다..

평택에는 이날 반나절에만 131.5㎜의 비가 쏟아지는 등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누적 강수량은 395㎜에 달한다고 합니다. 소방 관계자는 "혹시 매몰된 근로자들이 더 있을지 몰라서 추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옹벽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현장 출입을 통제했으며 경찰 관계자는 “야산 경사면에 설치된 옹벽이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상은 폭우로 인해 평택 공장에 토사 덮쳐 3명 사망 1명 중상이라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하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